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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장

[남의 일기장] 우측 무릎 연골판 수술기_ 첫번째

 

 

나는 작년에 오른쪽 무릎 수술을 했다.

수술명은 우측 반월상 연골판 이식 수술.

20대에 이미 3번의 수술을 했고, 이번이 4번째 수술이었다.

 

20살 때 버스 뒷 문에서 내리는데 피자집 배달 오토바이가 정지하지 않고 주행하여 나의 우측 무릎 쪽을 박았다.

속도가 빠르진 않았어도 달리는 오토바이에 부딪힌 나는 왼쪽으로 꽤 이동된 상태였다.

멍이 크게 들었지만 큰 사고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는 연락처를 받은 후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사건을 마무리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가해자의 태도가 너무 불량했다.

사과는 커녕 병원비를 받으려면 본인의 영업장까지 오라고 했다.

나는 화가 나서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한 후 2차 의료기관으로 가서 MRI를 찍어 보게 되었다.

동네 병원에서는 이상 없다고 했었는데, MRI 결과는 우측 연골판이 파열된 상태였다.

이대로 두면 연골이 지속적으로 파열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했고, 그 수술은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다.

그래서 얼떨결에 하게 된 첫번째 수술이 연골판 파열에 따른 '연골판 절개 및 봉합술'이다.

 

그땐 몰랐다.

큰 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오토바이 사고가 나의 삶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줄은...

아무리 간단한 수술도 쉽게 결정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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