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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장

[남의 일기장] 나에게 필요한 수면 시간은 7시간이다.

 

 

체력적으로 무리하는 날들이 있다.

그런 날은 5시에 일어나는 모닝루틴을 과감하게 쉬어가기로 했다. (방금 포기라고 썼다가 정정했다.)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나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처음에 나는 '피곤하다고 쉬기 시작하면 루틴이 깨지고 말거야.' 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내가 몸에 장착한 <모닝루틴>을 잃고 싶지 않았다. 무언가를 해내고 싶었고 나는 변하고 싶었다.

 

그래서 늦게 자는 날, 체력적으로 무리한 날 다음에도 어김없이 5시에 일어나는 것을 강행했다.

새벽에는 그럭저럭 일어나서 활기찬 하루를 시작했지만, 12시가 지나면서 나의 컨디션은 무너지고 말았다.

1~2시간 부족했던 수면으로 저하된 컨디션은 1~2시간 잔다고 회복되지 않았다.

그렇게 오후를 통째로 비실거리며 보냈다. 기분이 안 좋았다.

새벽기상이 오히려 나의 하루를 망가트릴 가능성을 발견한 나는 대책을 생각해야만 했다. 

 

새벽기상을 시작한 후 내가 보통 잠드는 시간은 저녁 9시 반에서 10시 사이다.

그리고 5시에 일어나니까 나의 평균 수면시간은 대략 7시간이 된다.

모닝루틴을 시작하고 오후에 피로감을 느낀 적은 거의 없으니,

나에게 7시간의 수면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의지가 약한 사람은 한두 번 루틴을 지키지 않기 시작하면 이전의 행동 패턴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그래서 나는 늦게 일어난 날에도 기상한 후의 루틴을 지키려 하고 있다.

 

전날 11시에 잠들어 6시에 일어났다고 가정하고 예를 들어 보겠다.

1. 6시에 일어난 후 15분 일기를 쓴다.

2. 책상 위에서 하는 독서를 생략하고, 바로 실내 자전거를 타러 간다.

3. 실내자전거를 15분 타면서 독서를 한다.

4. 샤워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7시간 수면이다.

그리고 짧게라도 나의 오전 루틴을 행하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 잊지 않아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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