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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장

[남의 일기장] 공부하는 엄마들

 

 
올해 나의 목표 중 하나는 자격증 2개를 취득하는 것이다.
하나는 국가 자격증인 청소년상담사 3급, 다른 하나는 독서와 관련된 민간 자격증이다.
 
청소년상담사는 이론서와 기출문제집을 구매해서 독학으로 틈틈이 공부하고 있었는데,
민간자격증은 어떤 것으로 선택할 지 고민하는 중이었다.
발급기관도 다양했고, 자격증의 종류도 비슷한 듯 다양했기 때문이다.
독서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독서심리상담사, 동화구연지도사.....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집 근처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에서 서평지도사 자격과정이 개설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1회에 2시간씩, 총 8회, 수강료 무료, 자격증 발급비 있음
무엇보다 대면강의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잠깐의 고민 끝에 수강신청일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나는 4월 3일부터 서평지도사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수강을 시작했는데, 4회차 강의를 들은 후 나의 마음가짐은 사뭇 달라져 있는 상태다.
왜냐하면 첫째, 수강생 대부분이 엄마이고 나보다 연장자이며 이미 아이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있는 선생님들도 계시는데 배움의 열정이 대단하고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자 진지한 태도로 수업에 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매 회차시 다른 종류의 콘텐츠 감상평을 쓰는 법을 배우는 데 글쓰기가 쉽지 않아 과제를 하는데 시간이 상당 부분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느때보다 충실히 수업에 임하고 있기 때문이며,
셋째, 수강이 종료된 후 서평지도사에서 배운 내용으로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새로운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같이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고 있다.
공부하는 엄마들이 같이 모여 있으니 서로를 통해 받는 좋은 자극 또한 대단하고 순수하게 지지하는 마음 또한 크다.
심심풀이 과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은 사람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에서 나의 동지들이 내년에는 달라져도 뭔가 크게 달라지겠구나 확신하게 된다.
그 속에 있는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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