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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추천해요!/어른책

★인문학책 추천 / 북리뷰 [인스타 브레인 / 안데르스 한센 / 자청 추천도서]

인스타브레인 / 안데르스 한센 / 똑똑한 뇌 사용법 / 동양북스 / 2020

 

21세기 시간 도둑, 스마트폰은 우리 뇌를 어떻게 바꾸었나?

안데르스 한센의 디지털 뇌 분석서

인스타 브레인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북리뷰 시작할게요!

 


 
4월에 자청이 쓴 역행자를 꽤 흥미롭게 읽었다.
읽은 후 아직 리뷰를 하지 않은 이유는 재독하면서 역행자의 7단계를 제대로 정리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역행자에서는 뇌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번 강조하면서 뇌 사용과 관련하여 책을 몇 권 추천하는데,
나는 최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인스타 브레인>을 가장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뇌에 관한 책을 끝까지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만큼 <인스타 브레인>은 읽기 쉽게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논문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쓰여진 책이다보니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뇌의 작동 원리를 알게 되고,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실제로 나는 책을 읽은 후 스마트폰을 적게 쓰기 위해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책을 읽을 때 스마트폰을 책상 위에 올려두지 않고, 자기 전 침실에 스마트폰을 들고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이런 노력을 하다보니 그동안 내가 얼마나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 보고 있었는지는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되도록이면 늦게 사주고 싶었던 나의 생각에 객관적인 힘이 실렸다.
모든 사람이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분명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책 정보

 

  • 저자 : 안데르스 한센
  • 분류 : 인문교양
  • 쪽수 : 296쪽
  • 옮긴이 : 김아영
  • 발행일 : 2020년 05월 15일
  • 출판사 : 동양북스

 
스마트폰이 우리 뇌의 회로를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에 뇌 용량을 빼앗긴 사람 vs. 빼앗기지 않은 사람,
두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내가 책을 추천할 때 ‘이 책은 무조건 사세요’라고 말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혹여나 당신이 독해력이 없어도, 혹은 이미 이에 관한 지식을 알고 있어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유의미한 책이다. 심지어 문학만 읽는 사람, 책 안 읽는 사람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결국 ‘의사 결정력’이 좋아야 한다.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뇌의 용량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얼마나 비효율적인 정보에 뇌 용량을 ‘덜 빼앗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만약 이를 효율적으로 쓴 사람은 몇 년 만에 위대한 성취를 거둘 것이고,
반복적으로 핸드폰에 집중력을 빼앗긴 사람은 항상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뒤처질 확률이 커진다.
이 책은 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다. 요즘 세대가 왜 불행해졌는지 설명하면서 행복해지는 법을 명확히 알려준다.

_라이프해커 자청 (역행자 저자) 추천사 中
 
 
 

작가 소개

 
Anders Hansen
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초베스트셀러 작가, 그리고 방송인이기도 한 안데르스 한센은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소피아햄메트 병원에서 재직 중이다.
그는 운동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밝히는 전작 『뇌는 달리고 싶다』가 스웨덴에서 51만 7500부 판매되고 세계 15개국에 수출되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저명한 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성을 얻게 되었고 전 세계의 수많은 신경정신과 관련 어젠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목차

 

인스타 브레인 / 목차

 
 
 

감동을 남긴 문장

 

 

종종 도파민을 보상 물질로 묘사하는데 완전히 다 맞는 말은 아니다. 도파민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게 아니라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도파민은 바로 우리의 엔진이다. 배가 고플 때 누군가가 식탁에 음식을 차려놓으면, 그 음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도파민 수치가 올라간다. 음식을 먹어서 도파민 수치가 증가하는 게 아니라 도파민은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들고 "바로 여기 집중해"라고 말하는 것이다. _p.76

 


 

 

뇌는 단지 새로운 정보만을 찾는 게 아니라 환경과 사건에서도 새로움을 원한다. 뇌에는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들은 오로지 새로운 것에만 반응한다. 익숙한 동네 길거리처럼 이미 알고 있는 것에는 반응하지 않다가, 이를테면 낯선 얼굴처럼 뭔가 새로운 것을 보면 갑자기 세포들이 활성화된다. 감정이 북받치는 뭔가를 볼 때도 같은 반응이 나온다. _p.79

 

우리는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매번 새로운 페이지를 볼 때마다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며, 그 결과 클릭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고 방금 보고 있던 페이지보다도 '다음 페이지'를 훨씬 더 좋아하는 듯하다. 인터넷 페이지 5개 중에 1개꼴로 머무르는 시간이 채 4초가 안 되며, 10분 이상을 보내는 페이지는 4%에 불과하다. _p.80

 


 

우리는 한 번에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자신은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여러 가지 과제 사이를 뛰어다니고만 있는 것이다. 이메일을 쓰면서 강의를 들을 때,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놀랐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두 가지의 일 사이에서 빠르게 왔다 갔다 할 뿐이다. _p.97

 

동시에 여러 일을 하려고 하지만 결국 과제 사이를 뛰어다니고만 있을 때, 뇌는 그다지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뇌가 모든 공을 놓치고 마는 형편없는 저글러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뇌는 멀티태스킹을 못하게 우리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대신 멀티태스킹을 할 때, 기분을 좋게 만드는 도파민을 분비하여 보상을 한다. 그러니까 뇌 스스로 자신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행동을 하는 셈이다. 대체 왜 그러는 걸까?
우리가 이곳저곳으로 주의를 분산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우리 선조들이 주변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자극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주변을 경계해야 했기 때문이다. _p.99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어두고 있더라도 뇌는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매력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기 위해 정신적 대역폭을 사용해야 한다. 그 결과, 집중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니다. 도파민은 무엇이 중요하고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를 뇌에 알려주는데, 휴대전화가 하루에도 수백 번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니 휴대전화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_p.104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질수록 집중력 훈련이 되는 게 아니라 뇌는 더더욱 주의가 산만해진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디지털의 집중적인 방해 요소들은 우리를 그 방해 요소에 더욱 민감해지도록 만든다. 그래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수많은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 책을 읽을 때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아예 다른 방에 둔다. 그런데도 여전히 10년 전과 같은 방식으로 책에 빠져드는 것은 힘들다. _p.106

작가 또한 나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니 상당히 위안이 됐다. 휴대전화를 옆에 두고 있지 않아도 잡생각이 무한 떠올라 집중하기가 힘들다. 능률이 떨어지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직장에서 혹은 시험공부를 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이중으로 기만하는 셈이다. 내용 파악 능력은 떨어지고 동시에 시간도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문자나 메일이 왔는지 확인하려고 계속 한눈을 팔리보다는 1시간에 몇 분 정도를 딱 할애하는 게 좋다. _ p.113

 


 

휴대전화로 구글이나 위키피디아에 접속만 하면 되는데, 왜 뭔가를 배워야 하는 걸까? 단순히 전화번호 정도라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모든 지식을 구글로 대체할 수는 없다. 세상 속에서 어울려 살기 위해, 비판적인 질문을 던지기 위해, 정보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지식이 필요하다. _p.116

 

SNS는 우리에게 더 사회적이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그러나 SNS는 실제로 만나는 사회적 관계를 절대 대신할 수 없다. _p.153

 

우리는 어떤 것에 가장 큰 질투를 느낄까?
새 차일까, 아니면 새로 리모델링한 집일까? 둘 다 아니었다. 질투의 대상은 다름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이었다.
이국적인 곳에서 찍은 휴가 사진은 비싼 소파나 빠른 스포츠카보다도 질투를 더 유발했다. 그리고 경험은 바로 우리가 다른 사람과 가장 많이 공유하고 싶어하는 것이기도 하다. _p.162

 

SNS가 일부 10대와 성인들의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고 외로움을 타게 하며, 심지어 자신감을 깎아내릴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는 차고 넘친다. 그리고 특히 여자아이들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어쩌면 그 여파는 훨씬 더 광범위할지도 모른다. _p.167

 


 

페이스북, 스냅챗, 트위터는 자유롭게 메시지와 사진, '좋아요' 같은 디지털 인정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주는 곳이 아니다.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우리의 관심이다. 이들은 다양한 광고주에게 팔려고 메시지, 사진, 디지털 인정을 통해 우리의 관심을 잡아끈다. 만약 공짜로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 잘못 짚은 것이다. _p.178

 


 

전두엽은 충동을 억누르고 보상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25~30세가 되어서야 완전히 발달한다. 감자칩을 전부 먹어서는 안 된다고 지시하는 뇌의 이 부분은 유아와 10대 때는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그 대신 감자칩을 전부 먹어버리라고 충동질하는 부분은 유아와 10대 때 가장 시끄럽게 군다. _p.194

 

아이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려면 하루에 최소 1시간은 몸을 움직여야 하고, 9~11시간을 자야 하며, 휴대전화 사용은 하루에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 수면 시간, 활동량, 디스플레이 제한에 대한 이러한 권고 사항은 따르는 게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실제로 이렇게 생활하고 있을까? 단 5%뿐이다. _p.208

 
 
 


 

 

인스타 브레인 | 안데르스 한센 - 교보문고

인스타 브레인 | 21세기 시간 도둑, 스마트폰은 우리 뇌를 어떻게 바꾸었나?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작가, 안데르스 한센의 디지털 뇌 분석서하루 평균 2600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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