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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기장] 마흔을 앞둔 나에게 장래 희망을 묻는다면 나에게 마흔이 있을 것이라고 이십대 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서른 살은 생각해 봤던 것 같은데 왜 마흔 살은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 그런 나도 머지않아 마흔을 앞두고 있다. 그런 나에게 어제 누군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장래 희망이 뭐에요?" 간단한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 지 밤새 고민했다. 문장으로 정리되어 나오지 못한 채 떠오르는 몇 가지 단어들만이 줄곧 머릿 속을 어지럽혔다. 책, 어린이, 학생, 성장, 선한 영향, 엄마, 모임, 관계, 소통, 상담... 나는 책을 통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학생, 엄마,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일을 하고 싶은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정리가 되지 않는다. 아직 구체화되어 있지 않은 두리뭉실한 그 것을 왜 하고 싶은 것인가? 왜 책을 통해 하고 싶은 .. 더보기
★에세이 추천 / 북리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 알쓸인잡] 천문학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바라보는 일상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북리뷰 시작할게요! 나는 남몰래 존경하는 인스타 속 친구가 몇 있다.(안타깝게도 그들은 나의 존재를 모르지만..) 언젠가 그는 이 책 를 읽고 밑줄치고 싶은 구절들이 가득하다는 말을 피드에 남긴 적이 있었다. 나는 아무런 필터 없이 읽고 싶은 책의 목록에 를 추가했다. 그리고 림보와 하는 '둘이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서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함께 읽자고 추천했다. 평소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는 림보가 과학자가 쓴 에세이는 어떻게 읽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책의 중반부(2부)까지는 술술 잘 읽혔고, 생각 외로 읽으면서 접하게 된 우주와 달, 별, 행성, 소행성 등의 용어가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나 같은 과포자(과학 .. 더보기
[깊이 읽기] 타이탄의 도구들 - 16 / 자기계발서 필사 2020년 출간되어 자기계발 부문 스테디셀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페리스의 을 깊이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제가 기록하는 걸 매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22. 쓰고, 쓰고, 쓰고, 또 써라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나는 항상 래퍼 에미넴을 본보기로 삼는다. 사람들은 절대 에미넴을 욕할 수 없다. 그는 미리 스스로 지은 노랫말로 자신을 욕하고 답하기 때문이다. 좋은 글은 타인을 설득하지 않는다. 비판받을 만한 곳에 미리 가 있을 줄 아는 작가가 성공한다. 글은 화려하기보다는 솔직해야 한다. 100개를 다 가진 사람처럼 보이게 하는 전략은 최악이다. '매일 허접하더라도 두 장씩' '질'보다 '양'이 선결되어야 한다. 양적.. 더보기
[깊이 읽기] 타이탄의 도구들 - 15 / 자기계발서 필사 2020년 출간되어 자기계발 부문 스테디셀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페리스의 을 깊이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제가 기록하는 걸 매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21. 안테암불로가 되어라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가장 큰 것을 얻는다.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주라는 뜻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당신이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이라면 다음 세 가지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한다. 첫째,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유능하거나 중요한 인물이 아니다. 둘째, 당신은 태도를 조금은.. 더보기
[깊이 읽기] 타이탄의 도구들 - 14 / 자기계발서 필사 2020년 출간되어 자기계발 부문 스테디셀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페리스의 을 깊이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제가 기록하는 걸 매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7. 1,000명의 팬을 확보하라 성공은 복잡할 필요가 없다. 그냥 1,000명의 사람을 지극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에서 시작하면 된다. 1,000명의 진정한 팬은 스타의 반열에 오르는 것과는 다른, 성공으로 향하는 대안 경로다. 플래티넘 베스트셀러, 블록버스터, 유명인사의 지위라는 좁고 불가능해 보이는 정상에 오르려고 애쓰는 대신 1,000명의 진정한 팬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걸 목표로 삼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팬을 얻었는지와는 별개로, 당신은 변덕스러운 열정이 아.. 더보기
[남의 일기장] 우측 무릎 연골판 수술기_ 세 번째 반월연골판 이식 수술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보편화된 수술은 아니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연골판을 기증하는 인구가 매우 극소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해 오는 상황이고 수술비도 엄청 비싼 편이다. 2008년부터 국가에서 의료보험 적용을 해주지만 그 대상도 만 20세에서 45세(?)까지만 해당되며 이미 손상이 심하면 보험 적용 대상에서도 제외된다고 알고 있다. 의료보험 적용 목적이 관절염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젊고 활동적인 사람에게 반월연골판을 이식해 퇴행성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아 주는 것에 있기 때문에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상태의 환자는 적용 대상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의사의 재량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연골판이 거의 소실된 상태였다. MRI 검사 결과 연골이 형태없이 파.. 더보기
[깊이 읽기] 타이탄의 도구들 - 13 / 자기계발서 필사 2020년 출간되어 자기계발 부문 스테디셀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페리스의 을 깊이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제가 기록하는 걸 매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6. 성공했던 방법을 두 번 쓰지 마라 한 번 성공한 방식으로 두 번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배웠다.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걸 만들어 계속 선두를 유지하는 것, 그게 성공이었다. 오늘날 성공은 '전문가'의 길을 걷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탁월한 사진작가가 되려면 사진 기술보다는 스토리텔링의 기술을 더 익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글쓰기, 말하기,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능력 또한 키워야 한다. 전문화는 곤충들이나 하는 일이다. #타이탄의도구들깊이읽고필사 #타이탄의도구들#팀페리.. 더보기
[깊이 읽기] 타이탄의 도구들 - 12 / 자기계발서 필사 2020년 출간되어 자기계발 부문 스테디셀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팀 페리스의 을 깊이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필사하고 있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제가 기록하는 걸 매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15.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1등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목표 달성이 아니라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1등과 싸워 이기려면 먼저 버티고, 또 버텨야 한다. 여기에 필요한 건 승자가 모든 걸 가져가는 단기적 목표 달성이 아니다. 2등을 해도 뭔가 얻을 것이 있는, 체계 구축이다. 뭔가 남다른 삶을 원한다면 선택 가능한 길은 두 가지다. 첫째,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둘째, 두 가지 이상의 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상위 25퍼센트)을 발휘하는 것이다. 첫 번째 전략은 1..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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