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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추천해요!/어른책

★에세이 추천 / 북리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 알쓸인잡] 천문학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바라보는 일상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북리뷰 시작할게요! 나는 남몰래 존경하는 인스타 속 친구가 몇 있다.(안타깝게도 그들은 나의 존재를 모르지만..) 언젠가 그는 이 책 를 읽고 밑줄치고 싶은 구절들이 가득하다는 말을 피드에 남긴 적이 있었다. 나는 아무런 필터 없이 읽고 싶은 책의 목록에 를 추가했다. 그리고 림보와 하는 '둘이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서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함께 읽자고 추천했다. 평소 에세이를 즐겨 읽는다는 림보가 과학자가 쓴 에세이는 어떻게 읽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책의 중반부(2부)까지는 술술 잘 읽혔고, 생각 외로 읽으면서 접하게 된 우주와 달, 별, 행성, 소행성 등의 용어가 어렵지 않게 다가왔다. 나 같은 과포자(과학 .. 더보기
★소설 추천 / 북리뷰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 공쿠르상 수상작] 삶에 대한 무한하고도 깊은 애정이 담긴,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에밀 아자르(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生북리뷰 시작할께요! 함께 독서모임을 하는 림보(가칭)가 함께 읽어보자며 추천한 책이 에밀 아자르의 이었다. 혼자라면 쉽사리 읽지 않을 책이었다. (책 표지나 제목이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2주간 각자 책을 읽고 오늘 만나 1시간 가량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림보에게 이 책을 선정한 이유를 물어봤다. 림보는 e북을 읽는 데 그 어플에서 사람들이 많이 읽은 책 10위 안에 든 책 중 경제/자기계발을 제외하고 안 읽은 소설 중 하나였다고. (매우 심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라는 건 도서관에서 빌린 책의 상태를 보고도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빌린 도서 중 가장 상태가 안좋았는데,.. 더보기
★소설 추천/북리뷰 [가장 나쁜 일 / 김보현 지음]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스릴러 소설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로 출간된 북리뷰 시작할께요! 내가 마음 속으로 롤모델로 삼고 있는 누군가가 영화로 제작할 만한 소설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이 책 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분의 의견을 나는 꽤 신뢰하기 때문에 오늘의 젊은 작가 37 을 우연히 시작한 독서모임의 첫 책으로 선정하고 둘이 함께 읽었다. (독서모임 멤버가 나까지 2명이다. 훗 >. 더보기
★에세이 추천 / 북리뷰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세계적 작가 하루키의 달리기를 축으로 한 문학과 인생의 회고록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북리뷰 시작할께요! 레이먼드 가커의 단편집 타이틀인 을 차용해 책의 제목을 지었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회고록 를 읽으며 느낀 바가 정말 많다. 달리기에 관한 책이지만, 나에겐 결코 달리기에만 국한된 책으로 읽히진 않았다. (달리기 잘하는 법, 건강해지는 법에 관한 책이 결코 아님) 특히 하루키가 삶을 대하는 태도는(많은 부분 달리기와 연결되어 표현되고 있지만) 많은 감명을 주었다. 유튜버 이연도 이 책을 강력 추천하면서 나와 비슷한 의견을 말하기도 했는데, 달리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는 와닿는 부분이 더 많을 것 같고(아묻따 강추!!), 나처럼 달리기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더보기
★에세이 추천/북리뷰 [슬픔의 방문 / 장일호] 슬픔의 방문 / 장일호 / 에세이 / 낮은산 / 2022 아프고 다친 채로도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꿈꾸며 “패배자”들을 향해 뛰는 심장으로 써 내려간 뜨거운 글 수원의 한 작은 책방을 팔로우하고 있다. 그 책방은 뭐랄까,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공간과 많이 닮아있다. 거리 상 그 책방을 가본 적도없고, 당연하게도 책방지기를 본 적도 없지만 나는 그(그녀)를 좋아하고 있다. 한 달 전 그 책방에서 장일호 작가의 북토크가 있었다. 어떤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는데, 그 책방과 이 북토크의 조합은 나를 강력하게 끌어당겼다. 어떤 책은 이렇듯 우연히 다가온다. 그렇게 나는 장일호 작가의 [슬픔의 방문]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자살 유가족이자 성폭력 생존자이며 암 환자인 작가는 가난 속에서 성장했다. 작가의 삶에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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